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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창립에 앞서 수원에 최초 순복음교회로 세워진 좁은길교회
김상백 목사 “순교신앙으로 하나님께 감동, 소통으로 세상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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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NEWS 기자 작성일19-11-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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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좁은길교회는 195348<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교단이 창립되기 전에 수원에서 최초의 순복음교회로 세워진 역사적인 교회다. 특히 1950917, 한국 오순절 신앙의 첫 순교의 제물이 되었던 박헌근 장로의 순교정신을 기념하는 교회다.

<좁은길>이라는 교회 이름처럼 세속화를 경계하며 오직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때로 고리타분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좁은길순교신앙은 포기할 수 없는, 포기해서는 안 되는 교회의 본질이며 사명이다.

박종수 목사에 이어 김상백 목사가 부임하면서 교회에 작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세대와 세상을 향한 소통의 창문을 열었다. 교회적으로 과감한 도전을 한 것이다. 하지만 교회의 근본은 변함이 없다. 신앙의 정신은 좁은 길’, 목회의 사역은 넓은 길일 뿐이다.

 

수도사의 삶을 살았던 고 박종수 원로목사

좁은길교회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창립되기 1개월 전에 설립되었다. 19533월 초대 장주열 목사가 천막을 치고 수원순복음교회를 개척한 것이다. 순복음교회가 생소하던 시대에 초대교회 오순절 신앙운동을 따르자며 순복음 깃발을 내건 것이다.

19696월 제5대 교역자로 박종수 목사가 부임하면서 교회의 정체성은 분명해졌다.

순복음신학교 2회 졸업생이며, 초기 대조동 순복음신학교 학감을 지낸 박종수 목사는 오직 예수 십자가의 길을 쫓았다. 197410월에 수원복음교회로 변경했다. 교회가 놓쳐서는 안 되는 목회 본질인 복음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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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이 넘어서자 세상 문화가 거세게 교회로 밀려왔다. 박종수는 목사는 고뇌하다 두 가지를 단행했다. 20019‘()박헌근장로순교기념사업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에 취임했다. 박헌근 장로는 한국 오순절 교회 역사에서 최초로 공산군에 의해 순교했다. 박헌근 장로의 오순절 운동이 기하성총회 창립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그 순교의 삶을 기념하는 일에는 소홀했다. 순교정신을 계승해 나가기 위해서 기념사업회를 창립한 것이다. 200210좁은길교회로 또 다시 교회 이름을 바꾸었다. 스스로에게 좁은길 족쇄를 채우며, 더 이상 세상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박종수 목사는 수도사의 삶을 살았다. 세상에 편승하지 않으려 일체 외부 활동을 자제했다. 종이 한 장도 허투로 버리지 않을 정도로 물질 낭비를 싫어했다. 교회 강단에 세워진 십자가는 산에 쓰러진 통나무를 주워 와 그대로 사용했다. 자녀들에게 엄격하고, 성도들에게는신앙의 원칙을 강조했다. 주일날 치러지는 국가고시에 응시하는 것은 불허했다. 십일조와 주일성수는 신앙의 기본이며, 절대 타협의 대상이 아니었다. 이것을 지키지 못하면 교회 직분을 맡을 수 없었다. 순복음교회 성도에게 성령과 동행하는 삶은 중요하다. 성령과 함께 하는 신앙의 삶을 분명하게 고백해야 한다.

김정도 장로는 박종수 원로목사에 대해 그분은 한 평생 좁은 길, 십자의 길을 걸어가신 목사님이다. 이 시대 다른 목회자와는 다르게 수도사처럼 살았던 분이다고 회고했다.

초대교회 제비뽑기로 김상백 담임목사 청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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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18일 좁은길교회는 박종수 원로목사, 김상백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드렸다.

6대 교역자 청빙은 좁은길교회답게 초대교회 제비뽑기로 결정했다. 좁은길교회 이력서를 낸 목회자는 모두 7명이였으며 설교를 듣고, 투표를 통해 3명으로 압축했다. 당시 김상백 목사는 3위에 그쳤다. 여기까지는 사람들에 의해 선택했다.

3명의 목회자 중 누가 하나님이 보낸 목회자인지는 하나님께 맡기기로 했다. 초대교회 가룟 유다의 빈자리를 기도한 후 제비뽑아 맛디아로 택했듯이 성경대로 하기로 했다. 하나님의 일꾼을 누가 뽑을 것인가?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박종수 목사는 물려가는 목회자가 뽑을 수 없다며 장로에게 넘겼다. 장로도 장로라는 이유만으로 뽑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 그럼 누가 제비뽑기를 할 것인가? 장년부, 청년부, 주일학교 등 각 기관 대표 7명의 위원 중 합심하여 기도한 후 제비뽑을 위원을 먼저 뽑았다. 30세 주일학교 부장이 제비뽑기 위원으로 뽑했다. 순간 당황해 어쩔 줄을 몰랐다. 하나님이 인도하신 일이니 순종하라고 격려해 제비를 뽑은 결과, 김상백 목사가 제6대 교역자로 청빙되었다.

      

김상백 목사는 20181129일 박종수 원로목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그날까지 아버지처럼 존경하고 섬겼다. 박헌근 장로의 순교신앙를 결코 헛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유지를 따라 좁은길교회의 목회 철학과 순교정신을 계승해 나가고 있다.

다음세대와 세상을 향한 작은 창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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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신앙으로 하나님께 감동 드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

김상백 목사는 좁은길교회 목회철학과 순교정신을 계승하면서 다음세대를 살리고 세상을 복음화하기 위한 소통의 길을 모색했다. 작은 변화는 아이들이 역동적으로 숨 쉴 수 있도록 주일학교 교실을 단정해 달라는 요청에서 시작됐다. 다음세대 리더를 키우는 청년들의 창조적 공간도 필요했다.

세대와 세상을 위한 소통의 창문을 열기로 과감하게 리도델링을 결정했다. 좁은길교회 역사상 획기적인 도전적 발상이다. 1층에는 세상을 위한 소통의 공간으로 카페를 꾸몄다. 4층 본당은 하나님과의 소통을 위해 현대적 빛으로 재창조했다. 회중석에 앉으면 시선의 방향이 강단의 십자가와 말씀 선포자에게 향하도록 디자인했다.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아이들과 소통하고, 작은 소그룹 공간들을 통해 성도들과 친밀하게 교제하도록 했다.

김상백 목사는 실천신학자이다. 순복음대학원대학교 교수이자 한국실천신학회 회장을 맡아 한국교회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위한 길을 찾아 제시하고 있다.

실천신학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소통이다. 하나님과 교인, 자신과 이웃, 세상과 자연이 잘 어우러져 친밀하게 소통하는 것이 목회다. 좁은길교회 리모델링은 바로 소통의 장을 활짝 연 것이다.

또 올해에는 박헌근 장로의 순교적 삶과 정신을 담은 순교 기념비도 제작해 제막했다. 이것을 기점으로 박헌근 장로의 순교 신앙을 교단과 신학교, 지방회, 목회자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죽는다. ‘박헌근기념장학회를 만들어 대조동 신학교에 지원함으로 순교정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설교 대회를 개최해 순교 신학과 신앙을 조명할 예정이다.

선교사역과 지역 사회를 위한 섬김 영역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필리핀 바기오 APTS 신학교와 미얀마에서 고아와 과부를 돌보고 있는 국제은혜교회 망 목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1년에 한 번은 교회 선교팀이 현지를 방문해 선교 현장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사역들을 펼쳐 나갈 것이다. 지역의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향해서도 섬김사역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좁은길교회는 수원에서 최초로 세워진 순복음교회입이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교회이며, 좁은길교회가 추구하는 순교영성과 좁은 길로 가겠다는 십자가 신앙은 오늘 한국교회가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복음의 본질입니다. 순교신앙으로 하나님께 감동을 드리고, 소통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섬길 것입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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