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HOME오피니언사람들 


“목회자의 빈곤 문제, 한국교회가 함께 풀어야 할 책무”
정재영 교수, <강요된 청빈 - 목회자의 경제 현실과 공동체적 극복 방안> 책 출간

페이지 정보

FGNEWS 기자 작성일19-11-18 11:38

본문

42604fea276443cab48b4980b190c326_1574044805_2615.jpg한국교회 목회자 월평균 소득 176만 원, 과연 이것으로 4인 가족이 생활하며 지속적으로 목회를 할 수 있을까?

목회자의 헌신 페이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 출간되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교수이자 21세기교회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재영 교수가 <강요된 청빈- 목회자의 경제 현실과 공동체적 극복 방안>이라는 책을 내놓았다.

이 책은 한국교회 목회자의 경제 문제를 현실적으로 접근하여 분석하고, 실질적 대안을 제언하고 있다.

2017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교인 수 50명 미만 목회자의 월평균 소득은 124만 원, 50-100명은 185만 원, 300명 이상은 315만 원, 월 평균 소득은 176만 원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소형 목회자들의 경우 21.4%가 사례비를 받지 않으며, 8.3%는 부정기적으로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국개척교회연합회에서 개척교회 목회자 30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0만 원 이하의 사례비를 받는 목회자가 64%를 차지했다.

여기에 비개신교인들의 종교별 호감도에서 개신교는 5점 척도에 평균 2.16으로, 불교 3.22, 카톨릭 3.13에 비해 훨씬 낮았다. 목회자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물질에 욕심이 없다는 항목에 19.8%만 동의하고, 전체적으로 목회자는 물질에 욕심이 많은 것으로 여기고 있다.

이런 시대 상황에서 2019년 교단 현실을 보면, 전년도에 비해 교인 수는 급속하게 줄고 있는데, 목회자 수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을 말하는가? 목회 생태계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목회자의 빈곤은 한국 개신교회의 쇠퇴, 교회 이기주의와 양극화, 목회자 수급불균형, 비현실적인 사례비 등 한국교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한다.

책에서는 목회자의 사례비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질문을 던지고, 목회자의 가난 문제가 개인의 책임인지, 아니면 한국교회 전반적인 시스템의 문제인지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있다.

그러면서 현실적 극복 방안으로 공교회성 회복 교단 차원에서 대안 마련 목회자의 수급 조절과 수준 제고 신중한 교회개척 목회자의 이중직 현실화 공적 제도 활용 등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교회 규모가 작다고 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회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이다. 큰 교회 목사는 성공한 목사이고, 작은 교회 목사는 실패한 목사로 보는 관점은 철저하게 경제주의에 의해 왜곡된 교회관에 기초하고 있다면서 전체 한국교회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대형교회는 이웃과 작은 교회를 위해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고, 작은 교회는 그들만의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성태 기자

 

 

 

[이 게시물은 FGNEWS님에 의해 2020-04-09 21:22:58 피플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FGNEWS님에 의해 2020-04-10 18:32:30 선교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FGNEWS님에 의해 2020-04-16 20:19:47 피플에서 이동 됨]

SNS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건 1 페이지
사람들 목록
  • “목회자의 빈곤 문제, 한국교회가 함께 풀어야 할 책무”  
  • 2019-11-18 11:38:57        
  • 한국교회 목회자 월평균 소득 176만 원, 과연 이것으로 4인 가족이 생활하며 지속적으로 목회를 할 수 있을까? 목회자의 헌신 페이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 출간되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교수이자 21세기교회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재영 교수가 <…
  • FAITH 목회아카데미 원장 김기홍 목사  
  • 2020-04-11 10:23:53        
  • ​​한국교회 희망이 있는가?’ 질문하면 대다수 목회자들은 ‘솔직히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사회적 신뢰도는 갈수록 추락하고 있고, 목회자에 대한 불신도 강하다.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교회 생존 자체가 불투명하다. 현실적인 구조만 보면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 사람들 이야기  
  • 2018-09-29 01:13:09        
  • 사도 바울은 서신 말미에서 흔히 사람들 이야기를 한다. 농사 중에서는 사람 농사가 제일 어렵다. 사도 바울은 걸어서라도 로마를 가고 싶어 했다. 길을 걸어가면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곳곳에 교회를 세우려고 했기 때문이다. 로마서 마지막 1…
  • 김기홍 목사/무한 기능의 영적 소프트웨어로 목회하라  
  • 2020-02-15 15:17:21        
  • ​​1. 작은 하드웨어보다 무한한 소프트웨어   일반적으로 목회는 외형적으로 이해된다. 교인 수, 건물의 크기기 우선이다. 좋은 위치, 유명한 담임목사, 좋은 시설과 프로그램 등 하드웨어다. 신도시가 들어설 때 무리해서라도 넓은 땅을 얻어낸다. 빚을 내서라…
  • 인터뷰/ FAITH 목회아카데미 원장 김기홍 목사  
  • 2020-02-15 15:12:01        
  • ‘​한국교회 희망이 있는가?’ 질문하면 대다수 목회자들은 ‘솔직히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사회적 신뢰도는 갈수록 추락하고 있고, 목회자에 대한 불신도 강하다.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교회 생존 자체가 불투명하다. 현실적인 구조만 보면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 <한국교회의 미래 10년>, 21세기교회연구소 정재영 소장  
  • 2019-11-13 16:07:05        
  • 교회는 사회를 떠나 존재할 수 없다. 목회는 그 시대 사람들 이야기다.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진단하고 예측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최근 21세기…
게시물 검색
Category
Facebook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