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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흩어질 때가 아니라 마음을 모을 때
‘하나님의성회 한국선교회’ 출범, 사실상 교단 분열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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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NEWS 기자 작성일21-01-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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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 모 일간지에 뜻하지 않은 광고가 실렸다. 12일 국민일보에 사단법인 하나님의성회 한국선교회 출범광고가 게재된 것이다. 기하성총회는 그동안 교단 분열로 숱한 아픔을 겪었다. 갈등과 반목으로 정쟁이 끊이지 않아 깊은 상처를 입었다. 몇 차례 교단 통합에 대한 노력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사분오열되었다. 그러다 201811월 기하성여의도순복음총회와 기하성서대문총회가 더 이상 분열된 상태에서는 기하성총회의 미래가 없다는 결단을 내리고, 대통합의 아름다운 역사를 이루었다.

 

분열은 쉽지만 통합은 어렵다. 또한 통합의 아름다운 동행도 조심스럽다. 그동안 통합교단은 한 마음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교회들을 지원하고,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순복음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높이고 있다. 위기를 지혜롭게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때 사단법인 하나님의성회 한국선교회를 출범하겠다는 것은 통합정신을 깨고, 또 다시 교단을 분열시키는 행위로 회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단법인 하나님의성회 한국선교회 출범취지를 보면, 미 하나님의성회와 조용기 목사님이 추구한 초대교회 성령운동 회복을 추진한다. 교회의 차세대를 세우는 일에 진력한다. 회원교회의 영적, 양적 부흥을 적극 지원한다. 교육, 구제, 장학, 사회복지, 의료 등 적극 지원 및 협력한다고 밝히고 있다.

 

위 내용은 전혀 새로운 대의명분이 아니다. 현재 기하성총회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다. 미 하나님의성회와 조용기 원로목사가 추구한 초대교회 성령운동 회복은 순복음교회의 정체성이며, 성장 원동력이다. 초대교회 오순절 성령운동은 당연한 것이다. 또한 교회의 차세대를 세우는 일, 회원교회의 영적·양적 부흥을 지원하는 일, 그 외에 교육 구제, 장학, 사회복지, 의료 등에 대해 교단 내에 각 위원회를 구성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출범취지는 교단을 이탈하여 새로운 교단을 만들겠다는 정치적 선언에 불과하다.

 

특히 조용기 원로목사는 누구보다 교단의 통합을 강조했다. 조용기 원로목사는 교단 통합 및 교단 60주년 행사를 위한 준비기도회에서 우리의 소원은 교단의 통합이다. 통합을 이뤄야 교회가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지금은 교회가 말을 해도 세상이 들어주지 않는다. 교회가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단 통합의 발걸음은 한국교회에 새로운 성령의 바람을 불게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동안 교단이 분열의 상처를 속히 치유하고, 하나되는 일에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조용기 목사의 영향을 받은 제자라면 평소 조용기 목사가 교단의 화합과 통합을 추구한 정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조용기 원로목사가 마치 어렵사리 만든 교단 통합을 깨고, 새로운 교단을 만드는데 동의한 것처럼 이름을 게재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

 

지금 한국교회는 역사적으로 큰 위기에 직면에 있다. 이럴 때에 하나가 되고, 힘을 모으고 같은 지체들 중에 힘든 공동체를 위해 짐을 나누어져야 한다. 지금은 분열을 조장할 시기가 아니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한국교회가 직면한 세상의 거센 도전에 맞서야 한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 통합정신과 화합을 깨고, 내 갈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것은 자유이지만 공교회 대표로서 참으로 무책임한 행동이다. 또 다시 교단 혼란을 부추긴다면 기하성총회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이제라도 마음을 나누지 말고, 오히려 흩어진 형제들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지혜를 모아주기를 소망한다.

 

대표 노곤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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